2009-05-04 12:48

미 곡물업체 물류시설 광양항 배후단지에 유치

애그리알파사 5천만 달러 투자 금년중 건립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애그리알파(AGRIALPHA)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 투자를 위한 MOU 체결식을 5월 4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했다.
미국 곡물수출업체인 애그리알파사(대표 제임스 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으며,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농산물 수출인증 120개 업체 중의 하나이다.
애그리알파사는 미화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부지를 확보, 금년중에 물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컨테이너로 운송돼 온 고품질의 미국산 곡물을 가공·제조해 그중 일부는 동남아국가들에 수출하고, 일부는 국내 식품·사료공장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5만TEU이상의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에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애그리알파사와 함께 MOU를 체결하는 (주)전남사료는 저렴하고 질 좋은 사료곡물과 원료 등을 공급해 전라남도 농축산업 및 식품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애그리알파사의 투자유치는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로 제시돼 동남아로 수출하는 다국적 농식품관련 업체들의 추가적인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애그리알파사는 대만의 카오슝을 투자예상지역으로 신중히 고려하고 있었으나,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주)전남사료의 적극적인 설득과 투자권유, 수차례에 걸친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광양항 배후단지를 투자지로 결정하게 됐다.
이는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여 광양항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애그리알파사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양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행정적인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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