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1 11:40
홍콩항, 1분기 컨물동량 21% 하락
454만TEU 처리
홍콩항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성적이 20%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홍콩항개발국에 따르면 홍콩항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454만2천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575만7천TEU와 비교해 21.1%나 감소한 실적이다.
홍콩항은 세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대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6%의 물동량 감소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선 20%대 안팎의 극심한 물동량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1월과 2월 각각 23.6%, 20.6% 하락한데 이어 3월에도 18.9%나 뒷걸음질쳤다.
3월 들어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경기불황 여파로 홍콩항의 마이너스 성장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쟁항인 싱가포르항과 상하이항의 1분기 물동량은 각각 18% 감소한 601만8천TEU, 15% 하락한 561만TEU를 기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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