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9 09:27
중국수출 국내 기업들이 수출리스크 저감을 위해 가입하는 수출보험의 총량지원액이 20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국시장 개척방안을 모색했다.
세계경제 침체여파로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최근 급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정부는 대중국 수출보험 총량지원을 지난해 15조4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2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대중국 수출보증보험은 지난해 82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까지 증가된다.
중국 내수 시장진출을 위해 유망품목 발굴과 현지마케팅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바이어 1000여명을 초청한 한국종합상품전을, 하반기엔 중국바이어 100명을 초청한 바이코리아 행사를 한국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중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 홍보와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신 유통망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또 정부는 주요 소비재와 유통거점 도시를 연계한 유통지도를 작성해 중국시장 진출기업에 제공하는 등 생활소비재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륙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중소 유망도시에 한국 기업의 마케팅거점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천진, 상해, 서안 등에 공동물류센터를 비롯 수출인큐베이터 거점 등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최대현안 중 하나인 상해엑스포에는 한국무역협회(KITA)와 한류문화예술단체 등을 통해 한국관을 조성,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라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원·부자재 중심의 수출상품을 소비재 등으로 다변화하고 중국경제 및 산업정책의 방향에 보폭을 맞춰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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