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 17:18

백스글로벌 통합 매듭…DB쉥커로 새출발

미국내 140개 지점 보유, 통합물류 서비스
독일 물류기업인 쉥커가 2년만에 미국 항공 전문 물류기업인 백스글로벌의 통합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쉥커는 미주지역에서 백스글로벌의 업무 부문 통합을 모두 마쳤으며, DB쉥커라는 새로운 물류브랜드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쉥커의 모회사인 독일 철도기업 도이체반은 지난 2006년 1월 미국 브링스사로부터 11억달러에 백스글로벌을 인수한 바 있다.

쉥커의 토마스 리프 회장은 "이것은 성공적인 통합절차의 마지막 단계"라며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고객 이익을 위해 단일창구로 모든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미국내 물류서비스는 DB쉥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전환됐으며 미국내 물류사업은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국제 허브에서 진행된다고 쉥커측은 설명했다. DB쉥커는 미국내 140개 지점망을 갖추고 국제항공 및 해상수송, 국제 공급망관리, 계약물류, 운송주선 등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인다.

DB쉥커는 북미지역에서 심야보장서비스, 익일 서비스, 당일 서비스 등을 도입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수송과 특송위탁 업무는 단독법인으로 분리된 백스글로벌(BAX Global Inc.)에 의해 톨레도의 컨테이너조작장(CFS)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백스글로벌은 미국내 항공화물 중간 수송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7년 12월 두 회사 한국법인이 쉥커코리아로 통합된 바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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