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6 13:15

관세청, 이스라엘과 부정불법무역 방지 협력 강화

관세청은 허용석 관세청장이 5일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제1차 한-이스라엘 관세청장회의'에 참석, 도론 아벨리(Doron Arbely) 이스라엘 관세청장과 국제물류공급망 원활화 방안 및 부정불법무역 방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 진출 한국기업의 기업활동애로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국 관세청장은 공인된 경제운영인(AEO) 구축에 관한 양국간 관세행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AEO 상호인정협정(MRA)을 추진해 양국간 교역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합의한 것.

또 밀수정보의 교환과 단속 경험 및 적발사례 등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최근 급증하는 신종 부정불법무역 단속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앞서 4일 대이스라엘 수출증대 및 투자유치의 선봉에 있는 현지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지기업들의 통관 및 무역관련 건의사항을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 측에 전달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상대국의 노력과 동시에 향후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양국간 공식채널 구축을 요청했다.

허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스라엘 관세청이 양국간 관세행정 노하우의 교환과 부정불법무역 근절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동지역에서 시발된 부정불법무역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거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이 지역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우리기업의 통관 및 무역관련 건의사항에 대한 이스라엘 관세청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유도하는 등 우리의 중동 교역활성화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

허 청장은 한-이스라엘 관세청장회의가 끝난 직후 이스라엘-요르단 접경지역 세관을 방문해 100% 자동화된 출입국시스템을 갖추는 등 보안유지 및 감시활동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의 관세징수와 국경관리 현장을 살펴봤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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