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7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방산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X엔진은 26일 방위사업청과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고속정을 대체할 400t급 PKX-A후속함에 장착되는 고속 디젤엔진(모델명: 16V1163)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엔진은 첫 PKX 건조사업에 이어 후속함 사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특히 지난 3일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용 엔진을 1640억원 규모로 수주한 데 연이어 이번 방산부문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하반기 들어 조선, 해운 시황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선박용 디젤엔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사업 부문이 새로운 효자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STX엔진은 올 한 해 방산부문에서만 5천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삼성테크윈과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에 연이어 이번 대규모 해상엔진을 수주함으로써 향후 방산분야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품질경쟁력과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선박/방산 엔진 업계에서 ‘글로벌 톱 엔진메이커’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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