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0 10:59

세계 정기선항로 취항선박량 1200만TEU 육박

NYK, "8월까지 1177만TEU 넘어서"
세계 정기선 항로를 누비고 있는 컨테이너선 선박량이 1200만TEU에 육박했다.

19일 일본 NYK가 발간한 '세계 컨테이너선대 및 취항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세계 정기선 항로엔 4618척, 1177만5천TEU의 컨테이너선이 취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척수는 290척, 선복량은 106만2천TEU(9.9%) 늘어난 수치다.

이들 선박은 아시아-유럽 항로에 28%, 아시아-북미항로에 18%, 동아시아 역내에 7%가 배선되고 있다.

9월 이후 연말까지 238척, 60만5천TEU의 컨테이너선이 추가로 취항을 앞두고 있어 올해 정기선 선박량은 1200만TEU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NYK는 올해 9월부터 2013년까지 1409척, 676만4천TEU의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이들 선박들이 모두 취항에 나설 경우 선박량은 올해 8월말 수준보다 57%나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항로별 컨테이너 물동량은 동아시아→북미항로 1435만TEU, 동아시아→유럽항로 1337만3천TEU, 동아시아 역내항로 2826만8천TEU를 각각 기록했다. 동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제자리걸음을 보인 반면 동아시아→유럽항로는 전년대비 18.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선 북미항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유럽항로는 9월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둔화된 3.7%의 성장률을 보였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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