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 16:03

중국, 조선산업 양극화 추세 뚜렷

소형조선소, 대형조선소와 합작등 고려해야
중국증권보는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조선소 융자 문제와 관련 조선소 관계자가 발표한 것을 인용해 세계 금융위기가 해운, 금융 등 부문을 통해 조선산업에 까지 영향을 미쳐 중국 조선산업이 조정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영조선소 및 이미 실력을 갖춘 민영조선소는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했으나 일부 소규모 민영조선소는 수주 위축, 발주 취소, 건조자금 미확보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선산업의 양극화가 뚜렷하며 산업 전체의 판이 다시 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소형 조선소 생존의 열쇠는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금융권이 위축되는 상황에선 상장을 하거나 대형 조선소와 합작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소형 조선소와 달리 대형조선소는 시황 하락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CSSC사장은 현재 중국 조선소들이 경영난에 봉착한 것은 주로 지방 민영, 조선소들이 조선산업의 특징에 대해 무지한 채 맹목적으로 투자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증권계 관계자는 이러한 대형 조선소는 거액의 선수금을 기수령해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선주가 쉽사리 계약을 취소하지 못하는 한편 선주가 비교적 규모가 크고 견실한 기업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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