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1 00:23
싱가포르항, 3분기까지 두자릿수 성장 지속
2295만TEU..10.7% 증가
싱가포르항이 지난 3분기까지 물동량 성장률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31일 싱가포르해사항만국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의 1~9월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2295만13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PSA 운영터미널은 지난해 대비 10.5% 늘어난 2221만TEU를 처리해, 전체 싱가포르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주롱터미널은 10.9% 감소한 74만1천TEU를 처리하는데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싱가포르항의 9월 한달간 물동량은 255만5600TEU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8.5% 성장했다.
싱가포르항의 3분기 실적은 올들어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는 상하이항(2108TEU)보다 180만TEU 이상 앞선다.
한편 같은 기간 세계 3위 컨테이너 항만인 홍콩항의 3분기 물동량은 4.7% 늘어난 1856만4천TEU를 달성했으며 중국 선전항은 8.1% 성장한 1623만TEU를 처리했다.
우리나라 부산항은 3.4% 늘어난 1029만4천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 9개월 누적합계에서 첫 1천만TEU를 돌파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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