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0 17:09
운임지수 급락으로 선주들 심리적 공황 상태 맞아
건화물선 케이프, 핸디사이즈 용선료 거의 차이 없어
>>> 드라이 시장의 하락세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지 궁금하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드라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10월 넷째 주에도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에 케이프와 핸디사이즈 선복의 용선료는 거의 차이가 없어졌고, 일부 선주들은 짐이 나올 때까지 선복의 운항을 중지하고 앵커리지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3.37% 하락, 10월24일 1,1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케이프 시장의 분위기는 10월 넷째 주에도 하락세가 유지됐다. 새로운 수요의 부재로 인해 가용 선복을 처리하기 힘들어하는 선주들이 선복을 앵커리지에 대기시켜놓는 경우가 하나둘씩 나타났고, 이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졌다. 여전히 시장의 반등세를 이끌어 줄 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5.32% 하락, 10월24일 1,504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2.1% 하락, 10월24일 8,19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6.9%, 17.1% 하락해 각각 14,749달러, 13,554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56.7%, 26.4% 하락해 각각 4,631달러와 4,8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5,000DWT 벌커 “SIDERIS GS(2006년 건조)”는 9,000달러로 뒹케르크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4,795DWT 벌커 “JAG ARJUN(1996년 건조)”는 9,000달러로 시네스에서 인도돼 대서양왕복항로로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우려했던 대로 10월 넷째 주 파나막스 지수인 BPI가 1,000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지수에 큰 의미를 둘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BPI 1,000 마저 깨지면서 선주들은 심리적인 공황 상태에 직면한 듯 보여진다.
10월 넷째 주 파나막스에서도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여전히 새로운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7.03% 하락, 10월24일 92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7.3% 하락, 10월24일 5,235달러를 기록했다.
74,275DWT 벌커 “TIAN TONG FENG (2001년 건조)”는 12,500달러로 바렌타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3,596DWT 벌커 “HUANG SHAN HAI(1998년 건조)”는 5,000달러로 태안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10월 넷째 주 핸디막스는 상대적으로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며, BSI는 1,000이 깨어졌고, BHSI는 500 마저 무너져버렸다. 시장의 짐이 사라져버린 듯 화물이 나올 때까지 운항을 중지한 선복이 늘었고, 항차가 진행중인 선주들은 다음 항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주들은 손해를 보면서 선복을 운항할지 아니면 선복을 세워둘지를 고민하고 있는 듯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2.26% 하락, 10월24일 817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37.84% 하락, 10월24일 455를 기록했다.
52,949DWT 벌커 “VOLME(2004년 건조)”는 7,000달러로 르자오에서 인도돼, 동남아시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8,450DWT 벌커 “PONTOKLYDON(1992년 건조)”는 4,000달러로 더반에서 인도돼, 영국/유럽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벌크선 종합 운임지수 (BDI)의 하락세가 10월 마지막 주까지 계속돼 어느덧 1,000 포인트 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많은 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등 시점을 내년 1월쯤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아 당분간 이 같은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마지막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9년 한국 건조의 “ARETHOUSA (171,779DWT)”로 중국 바이어에 의해 9,000만달러에 매각됐고, 95년 한국 건조의 “OCEAN GLOBE (43,246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3,7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역시 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재 협상을 통한 매각 소식이 들려오는 등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0월 마지막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5년 한국 건조의 “CHAMPION BRALI (48,581DWT)”로써 미국 바이어에게 1,790만달러에 매각됐고, 91년 일본 건조의 “MONTE ROSA (35,672DWT)”는 그리스 바이어에 의해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99년 일본 건조의 “BRO JUNO (14,359DWT)”는 칠레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90년 일본 건조의 “RIGEL (3,243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 역시 해체선가가 10월 넷째 주 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LDT당 220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10월 마지막 주에는 81년 건조의 벌커선 “NEW EASTERN STAR (138,166DWT)”가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220달러에 매각됐고, 80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MSC FRIBOURG (45,569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35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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