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0 14:35

북미항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북미수출항로 직격탄

인랜드 연료차지 1일부 인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이어 미국발 금융위기로 북미항로는 사실상 깊은 수렁에 빠졌다.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물경제가 바닥세로 곤두박질 치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나가는 수출화물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오히려 서향항로 화물 증가세가 눈에 띌 정도로 항로 물동량 흐름이 재편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물동량이 내년 하반기쯤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도 하고 있지만 북미항로의 시황은 불투명한 그 자체다.

해운전문가들은 금년 북미 수출항로의 전체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호전돼 2009년 전체적으로 금년대비 1~2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TSA회원사들이 수송한 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307만FEU로 전년동기 330만FEU보다 약 6.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7.5% 감소로 그폭이 더욱 높아졌고 7~8월동안은 7%의 물동량 감소를 보였다. 선대운영도 전체 선복량의 약 90%만이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TSA회원사들은 항로 통합, 선대 공유, 용선자제, 선박보수 및 수리를 위한 계선, 유류비용 절감을 위한 항속 감소에 따른 항로내 추가 선박투입등의 전략으로 비용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TSA선사들은 11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BAF)를 드라이카고의 경우 20피트당 976달러, 40피트 1,220달러, 40피트 하이큐빅 1,373달러, 그리고 45피트 1,545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냉동화물의 경우 20피트 976달러, 40피트 1,220달러, 40피트 하이큐빅 1,373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내륙 연료차지는 로칼 SDD의 경우 종전 119달러에서 11월 1일부로 108달러로 인하했고 IPI/MLB/RIPI의 경우 종전 411달러에서 375달러로 인하했다.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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