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9 11:12
경기둔화불구 EU 중국산 의류수입 계속 증가
8월부터 급등세 전환
유럽의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EU의 중국으로부터의 의류 수입은 계속 크게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U의 중국으로부터의 의류 수입은 7월 잠시 둔화세를 보였다가 8월부터 다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중국 정부가 중국 수출업체들에 실시한 VAT 환급제도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정부는 금년 8월1일부터 실크, 섬유직물, 산업용 섬유제품, 의류 등과 같은 섬유류 수출에 대해 기존의 VAT 환급률을 11%에서 13%로 높였다. 이에 따라 많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수출시기를 7월에는 가능한한 8월로 늦췄다.
특히 작년말까지 수입쿼터가 적용됐다가 지난 1월부터 EU로부터 수입감시제도로 규제형태가 바뀐 8개 중국산 품목들(니트셔츠 및 티셔츠, 풀오버, 바지류, 여자용 셔츠, 베드린넨, 여자용 드레스, 브래지어류, 아마사)은 모두 올 1~9월까지 수입이 늘었다.
이들 품목이 작년까지는 수입쿼터가 적용됐으며 쿼터량 자체가 실제 수입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수입 급증은 예상됐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럽 전반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수입 급증세가 지속된 것이 오히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8월에는 VAT제도 변경에 따른 효과까지 가세돼 수입이 늘었으며 9월에도 수입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별 수입증가율을 보면 9월중 특히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여성용 셔츠, 티셔츠 등이었다.
올 1~9월까지의 누적 증가율을 보면 수입감시제도가 실시되는 8개 품목들 중 가장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여자용 드레스, 풀오버, 베드린넨 등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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