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13:29
에미레이트항공, 냉장화물용 방열 커버 도입
식품·의약품·화훼 등 수송에 적합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방열 수송시스템을 선보인다.
화물수송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온으로부터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보호하는 화이트 커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메레이트항공측은 화이트 커버는 화물을 열로부터 보호하도록 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기와 습기가 침입하는 것을 막고 커버 안쪽에 형성되는 습기를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돼 식품·의약품·화훼제품 등의 운반 및 보관에 적합하고 무게도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인 3kg으로 운임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는 자체 평가다.
화이트 커버는 두 가지 사이즈의 파레트에 사용 가능하며 PMC 규격 파레트엔 3kg짜리가, PLA 규격의 팔레트에는 2kg 짜리가 각각 사용된다. 설치도 쉬워 2명이 최대 8분이면 팔레트 한 개에 화이트 커버 설치가 가능하다. 특허 출원중인 화이트 커버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항공 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사용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이상진 지사장은 "이번 화이트 커버 도입은 까다로운 화물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한 단열성은 식품, 의약품, 화훼제품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다루는 하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화이트 커버의 도입 외에 두바이에 위치한 7천㎥ 규모의 신 화물터미널 내부 시설에도 냉방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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