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5 10:24
상하이항, 7월 물동량 성장률 크게 하락
태풍 영향, 3.5% 성장한 235만TEU 처리
상하이항의 7월 물동량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다.
25일 상하이조합항구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항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신장됐다.
이 같은 성장률은 두자릿수대를 보이던 상하이항 평균 성장률과 비교할 때 매우 둔화된 것으로, 올해 들어선 잦은 안개로 2.5% 성장에 그쳤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다. 항구관리위원회는 7월말 상하이를 강타한 태풍 '풍웡'(鳳凰)의 영향으로 항만 조업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물동량의 부진으로 1~7월 누적 물동량 성장률은 지난 2월 이후 두번째로 한자릿수대로 하락했다. 이 기간 상하이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9.3% 성장한 1617만TEU를 기록했다. 이중 양산항은 41.4% 신장된 463만TEU를 처리했다.
한편 상하이항의 7월까지 전체 화물 처리량은 2억2300만t으로,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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