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2 17:40
9월 한중항로 유가할증료 인상
수출 10달러, 수입 20달러 올라…7월 평균유가 반영분
한중 항로의 9월 유가할증료(BAF)가 인상된다.
취항선사 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9월1일부터 수출화물과 수입화물에 적용되는 BAF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각각 90달러, 180달러로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종전보다 수출은 10달러, 수입은 20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또 10월1일부터는 수입항로의 피더화물에 대해서도 TEU당 90달러의 BAF가 붙는다. 전 노선 모두 40피트 컨테이너(FEU)에 대한 BAF는 TEU 요금의 2배다
한중항로는 유가 등락이 BAF 요율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평균 유가 산출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시켜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9월 BAF는 지난 7월 한달간의 유가평균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협회는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중순을 정점으로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8월의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재조정되는 10월 BAF는 인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주측의 협조를 당부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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