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1 16:36
아프리카항로/ 베이징올림픽 영향 별로 안 받아
서안지역, 스페이스 부족으로 운임인상 무난히 진행중
베이징올림픽이 아프리카 항로 8월 시황과 물동량 추이에 어떻게 작용할지 다양한 예상이 나왔던 가운데, 8월 한달 아프리카 항로는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한 물동량 영향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항로 동안지역은 전달과 비교해 물량변화에 있어 큰 차이는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 영향으로 물량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왔었지만, 전반적으로 볼륨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9월까지가 본격적인 피크시즌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소석률 80~90%를 기록하고 있는 동안지역은 전년과 비교해 약간 물량이 늘었으나 큰 차이는 없다는 선사측 답변이다.
다음달에도 이번달과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안지역은 9월쯤 TEU당 150~200달러 성수기할증료(PSS)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서안지역은 7월부터 100% 이상의 소석률을 기록하며 시황이 상당히 밝으며 하주들은 스페이스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량변화는 크지 않으나, 서안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선대를 갑자기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항만 크레인시설 등이 낙후돼 있어 스페이스가 타이트하다. 물량이 확 늘어나서가 아니라 이같은 환경으로 인해 스페이스가 타이트하며 운임도 꽤 좋다”고 선사관계자는 밝혔다.
서안지역은 현재 TEU당 100달러 성수기할증료 부과가 이뤄지고 있다. 스페이스가 부족하다 보니 운임적용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9월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안지역은 전달과 물량 시황이 비슷하며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성수기할증료가 부과가 진행중인 남안지역은 9월에 TEU당 200달러 운임인상계획이 있으나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마도 성공적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선사측은 밝혔다.
현재 남안지역은 소석률 90%~100% 정도를 기록하며 하주들의 스페이스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유류할증료(BAF)의 경우 동안지역은 8월1일부로 TEU당 675달러가 적용중이고, 9월1일부로 약 100달러가 인상된 TEU당 766달러가 적용된다. 서안은 TEU당 884달러, 남안은 TEU당 544달러가 적용중이고 이 수준은 다음달까지 그대로 적용된다.<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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