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4 09:59

장강삼각주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세 둔화

증가폭 전년동기대비 13.0%P 하락
지난 상반기 장강삼각주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325만TEU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고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 달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 항만의 평균 증가율 17.1%에 못미쳤으며 증가폭은 전년동기보다 약 13.0%포인트, 지난해보다는 9.2%포인트 하락했다.

증가폭이 대폭 둔화된 데에는 상기지역이 대외지향적 산업구조로 세계경기 침체, 상반기에 잇달은 각종 악재, 위안화 가치절상 등에 따른 경제성장과 대외수출의 둔화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와 저쟝성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율이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장쑤성은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상반기 상하이항과 저샹성의 컨테이너처리량은 각각 1,382만TEU, 548만TEU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17.2%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장쑤성은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하락됐으나 여전히 42.8%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보였는데 신규노선과 운항 항차수 증가, 서비스 강화등에 기인된다.

항만별로는 쟈싱항, 롄윈강항, 전쟝항, 양저우항의 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 향상된 반면 기타 항만은 모두 둔화됐다.

특히 1~7월 상하이항의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율은 9.3%로 97년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둔화됐으며 그중 7월 증가율은 3.5%에 그쳤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출 둔화, 인접국 주요 항만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율은 보다 둔화될 예상되며 올해 전체 컨테이너처리량은 4,800만TEU로 2007년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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