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3 15:05
베트남, 한국의 10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
대베트남 수출 인도, 영국 제쳐
2008년 한·베 교역규모가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양국 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하며 5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2년 한·베 수교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양국 간 교역은 90년대 연평균 19%대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2001년 이후 베트남이 신흥유망시장으로서 부상하고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교역규모가 연평균 22.5%의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최근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33.3%와 50.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이 대베트남 교역규모 확대를 선도하는 가운데, 작년 46.7%의 수출 성장세로 베트남은 13위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올 상반기에는 77%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베트남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영국마저 제치고 한국의 10대 주요수출국으로 새롭게 떠올랐으며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가장 큰 주력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확대 주요인으로는 92년 한·베 수교 이후 한국의 섬유, 봉제, 신발 등 임가공수출 기업의 투자로 관련 원부자재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또 2007년 현대조선,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이 현지 중공업 신규공장건설 및 공장확충을 추진하면서 관련 부품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다.
2008년 상반기 대 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13억6천만달러)이 최대 품목이고, 자동차(3억8천만달러), 편직물(2억7천만달러), 철강판(2억6천만달러), 합성수지(2억4천만달러), 섬유 및 화학기계(1억2천만달러), 자동차 부품(8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 산업발전에 따른 석유소비 확대로 한국산 석유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증가로 소비고급화와 함께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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