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SITC Container Lines(이하 SITC)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SITC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평택항을 거쳐 중국 복건성 샤먼과 홍콩, 베트남 하이퐁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컨테이너항로인 CKV(China Korea Vietnam)를 3일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SITC는 CKV의 첫 서비스로 지난 3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자사 선박인 SITC QINGDAO (850TEU급, 9,500톤)를 접안시켜 첫 운항을 시작했다. SITC는 앞으로 12,000TEU급 선박 1척을 추가 투입해 주 1항차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베트남 하이퐁항에 기항하는 2번째 항로이며 이로 인해 인천항은 총 6개의 베트남 기항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중국 복건성 샤먼항에 직기항하는 항로를 처음으로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인천-복건성간 화물교역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동 서비스로 인해 향후 연간 48,000TEU의 물동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 개설된 두 개의 신규항로 서비스가 모두 기항하게 된 PSA ICT의 관계자는 "PSA ICT가 올 초부터 2단계 선석을 개장해 총 600미터의 선석을 운영하게 되고 안벽크레인을 추가로 확충함으로써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PSA ICT는 2단계 부두 야드 건설을 조만간 완료해 8월15일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에 있으며 이와 관련, 인천항의 터미널 시설 부족 역시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SITC QINGDAO호의 입항에 맞춰 하역 현장에서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항로 개설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또 샤먼지역 수출하주 및 베트남 지역 수출하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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