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13:25

한중항로/ 올림픽 여파, 물동량 감소세

中정부, 자국 항만 위험품 반입 중단
한중항로는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해상 및 내륙 수송망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약세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7월부터 다롄, 톈진(신강), 칭다오, 상하이, 닝보항 등에서 모든 위험품 반입을 금지했다. 올림픽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테러나 불법행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로 실시되는 이번 조치는 올림픽이 끝나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

이로 인해 화물 송장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가 굉장히 까다로워졌을 뿐 아니라 검사빈도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위험품은 아예 수출입이 금지됐으며 화공품의 경우 약 1달 전부터 성분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통관이 불허된 상황이다.

게다가 9월20일까지 외부지역 화물차량 및 위험화학품 운송차량의 베이징 행정구역 내 도로 운행도 금지됐다.
이같은 규제로 한중항로는 수출입 양쪽에서 모두 물동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림픽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수입항로에서의 본격적인 감소세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운송규제가 전통적인 항로 비수기와 겹쳐 진행되면서 선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물동량 감소가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중 수출항로의 주력 화물인 레진은 이번 규제에서 제외되긴 했으나 현지 공장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올림픽 기간동안 수입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선사 관계자는 “7월부터 중국정부의 규제가 화물 집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7월엔 수입물량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8월부터는 20~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항선사들은 현재 수출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100달러 사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선사들은 수출과 수입 모두 10~20달러가량 운임이 하락했다고 말하고 있어 올림픽 기간동안의 운임하락세가 이미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선사들은 올림픽이 끝나고 숨고르기를 한 후 9월 중순부터는 정상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가할증료의 경우 8월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화물은 80달러, 수입화물은 160달러로, 각각 10달러, 20달러씩 인상됐다.

이밖에 내년 항로 개방을 앞두고 민간차원의 안정화 정책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취항선사 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선사들은 점진적 개방에 초점을 맞춘 정기선 개방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내년엔 남중국 각 항구(닝보 및 그 이남 제외) 및 친황다오·징탕(京唐)·르자오·진저우(金州)항 등 북중국 일부항과 부산항을 잇는 노선을 전면 개방하고 상하이·닝보-평택, 창장연안-인천 노선에 1개 항로운영권를 추가하는 개방안을 제시했다.

2010년에는 남중국 각 항구 및 북중국 일부 항구와 한국 부산 이외 항만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방하고 2011년에는 카훼리 항로가 개설되지 않은 중국과 한국의 모든 항로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안은 양국 정부 검토를 거쳐 오는 10~11월께 있을 한중해운회담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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