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5급해기사 취업설명회 가져

한국해운조합은 7월23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내항상선 5급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에 대한 취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5급 해기사 90여명을 희망한 각 지역 내항해운선사 17개사와 교육생 43명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업체설명회, 교육생 개별면접을 통한 선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업체별로 개별부스를 마련, 교육생과 업체간의 심층 면접을 통해 근로조건과 승선할 선박 등에 대해 집중 문의하는 등 교육생들의 높은 열의와 관심에 참여업체들은 만족했다.

현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엔 지난 5월6일 5급해기사 양성과정에 입교한 항해사 과정 22명, 기관사 과정 21명 등 총 43명이 5개월 과정의 교육중에 있고 교육기간중 5급해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실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

교육생들의 평균연령은 30대 중반으로 교육생 중 대졸자가 약 50%이며, 교육기간중 이미 5급해기사 필기시험 합격율이 98%에 달했고 3·4급 해기사 필기시험 합격율도 60% 수준에 이르는 등 매우 우수한 인력이 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내항해운선사들의 5급 해기사 채용 희망 수요는 약 120여명으로써 현재의 내항상선 선원 수급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실정에 대해 참여 업체는 “현재의 선원 수급난을 감안해 해기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운조합은 “교육생 전원이 취업될 수 있도록 교육생과 업체간 취업 주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내항해운 해기사 양성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을 통해 올해를 내항선원 수급안정을 위한 원년으로 하는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