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 파시르판장 컨테이너 터미널 |
싱가포르항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1500만TEU를 기록, 올해 3천만TEU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싱가포르해사항만국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은 상반기까지 1502만5천TEU의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PSA 운영터미널은 작년보다 11.7% 성장한 1456만TEU를 처리, 싱가포르항 성장을 주도했다. 주롱항은 46만TEU 처리에 그쳤다.
싱가포르항은 상반기 실적이 1500만TEU를 넘어섬에 따라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전체 처리실적은 3천만TEU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항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유럽항로의 물동량 강세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주운임동맹(FEFC)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아시아발 유럽행 물동량은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비교해 같은 기간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하이항은 1382만TEU를 기록, 싱가포르항보다 120만TEU 이상 뒤처졌다. 홍콩항은 1206만6천TEU의 물동량을 처리, 4.9% 성장에 그쳤다. 홍콩항은 지난해 말 이후 주력부두인 콰이청 컨테이너터미널 마저 성장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항의 6월 물동량은 8.9% 성장한 252만7천TEU를 처리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