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의 호화크루즈선이 내년 11월부터 부산항에 연중 배치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RCI의 아담 골드스타인 사장이 BPA 이갑숙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사의 ‘Legend of the Seas’호를 내년 11월부터 아시아 일정에 연중 배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랩소디호의 모항이었던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과 함께 부산항도 새로운 모항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골드스타인 사장은 지난 4~5월 운항됐던 랩소디호의 부산출발 모항 프로그램이 100% 예약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데 대해 무척 놀랐으며 BPA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운항을 통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서 부산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BPA가 추진하는 북항 재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돼 부산이 세계적 해양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BPA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크루즈 부두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사업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도 부산항을 더 많이 이용해 주도록 당부했다.
내년에 취항할 레젼드호는 7만t급 호화 크루즈선으로 총길이가 265m, 최대 승선인원은 2천76명이며 수영장과 극장, 쇼핑센터, 카지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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