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3 16:58

호주항로 내달 운임인상

TEU당 350달러…선사측 원가상승분 반영 불가피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이 다음달 해상운임 인상(GRI)를 실시한다.

취항선사 단체인 아시아-호주항로협의협정(AADA)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호주 수출항로의 해상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50달러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40피트 컨테이너(FEU) 인상폭은 TEU의 두배다.

AADA는 지난 1년동안 선비, 용선료, 인건비 등 운항 원가가 대폭 늘어났으나 운임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GRI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선박 연료비도 30% 이상 상승했으나 선사들은 유가할증료(BAF)를 통해 상승분 일부만 보전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에서 호주로 나가는 시장 운임은 지난해 초 TEU당 900달러 안팎이었으나 최근 700달러 이하로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항선사들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 역내 지역중 운임이 가장 낮은 항로로 향후 운임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복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하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동북아-호주항로는 다음달말까지 선대 개편과 신규서비스 개설로 취항 선복은 주간 2만5천TEU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와 비교해 이 항로 수송화물은 연간 약 12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3~4분기 주간 수요는 2만5천TEU를 넘어서 소석률(화물 선적률)은 만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ADA는 다음달 4일부터 BAF도 TEU당 현행 500달러에서 525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달 13일 인상 이후 20일만이다. FEU당 할증료는 TEU의 두배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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