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4 17:50

창간 37주년 축사/ 한국타이어 강기운 과장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 물류의 복잡, 다양성에 발맞춰 선사나 화주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담아온 코리아쉬핑가제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에 들어 중국, 인도 및 아시아권의 급속한 성장동력으로 한국의 위상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선사들이 중국, 인도,베트남 등의 성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선박을 전진 배치하고 물류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물류의 발전을 위해서도 선사와 화주간의 원활한 교류가 필요하여 이를 위해서 귀사의 가교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유가 폭등으로 선사나 화주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선사의 운영비용 상승이나 화주의 생산원가 상승 및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서로의 입장차이는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귀사에서 선사와 화주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취재,보도함으로서 서로간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창구로서 그 역할이 중요한 때입니다.

앞으로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기원하면서 몇가지 사항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기존의 무역기조가 대륙별 경제권역내에서의 무관세 등을 통한 교역방식이, 현재는 각 경제권별, 경제권과 특정 나라, 특정나라간 등등의 FTA(자유무역협정)가 진척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사나 화주가 기존에 화물에 대한 신고방식이나 통관방식 등에 변화가 오면서 상당히 여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각 국간의 협정사항이나 법령 등, 선사나 화주에서 대응해야할 사항들에 대해서 일목요역하게 지속적인 보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번째로 도착지의 환경변화 (그 나라의 관계법령의 개정, 변경이나 항만 노조 파업 등)에 대해서 사전 취재, 보도를 통해서 선사나 화주의 사전 대응이 가능토록 했으면 합니다.

세번째로 테러 등에 대한 물류보안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사항이나 법령, 주요 항만의 물류보안의 진척사항 등에 대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각국의 물류보안의 강화가 오히려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선사나 화주가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취재 및 보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 9.11 테러 이후 C-TAPT(민관 반테러협정)을 통해서 등급에 따라 화물의 통관 기준을 차등화하여 화물에 대한 보안수위를 조절하여 오고 있으며, C-TPAT 도입 이후 여러차례 컨테이너 보안관련하여 법령이 제정, 공포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대응수준은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 및 해안수산부) 관련 부처에서 검토하는수준이었고, 선사나 화주는 전혀 대응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화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 정보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동일 제품에 대해서 고객의 구매 루트가 다양해졌으며, 제품의 가용성을 증대하기 위하여 화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RFID, e-Seal, GPS 등을 통해서 실시간 정확한 정보를 확인가능한 수준까지 진척이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성공사례나 관련자료들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더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한국 최고의 물류전문잡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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