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31 11:33

본지 창간 37주년 축사/ 백재선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장

대외교역조건악화 하주에 보다 신속, 정확한 물류정보제공 기대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가 그동안 해운 분야 뿐만 아니라 물류 각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혀 해운·물류분야에서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전문지로 발전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1971년 창간이래 선박운항스케줄과 해운업계 동향 등 수출입 하주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충실히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무역 발전에 크게 기여온 것에 대해 하주사무국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들어 우리 경제와 무역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수출입 규모는 외형적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급등, 급격한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무역업체들의 교역 조건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오른 반면 주력수출제품의 가격은 오히려 떨어져 교역조건 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운·물류전문지로서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대외 교역조건이 급격히 악화돼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제 해운물류시장의 동향과 최신 정보를 독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제공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국제 해운 및 항공 시장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제공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선·하주가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의 마찰과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하주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상생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사자들에게 지혜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쉬핑가제트가 해운물류업계와 하주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하주업체들에게 항상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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