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8 16:02
4월 울산항 물동량 1,305만톤...9.7%↓
환적물량 30.6% ↑
지난 4월 울산항에서 처리돤 화물은 1304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9.7%, 전월대비 12% 감소한 수준으로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유류를 비롯한 액체화물의 물량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울산항에서 갈아싣는 환적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30.6% 늘어난 23만9,000톤으로 나타나 환적 화물 급증세는 계속됐다.
울산항만공사(UPA)가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통해 파악한 결과, 울산항은 지난달 수출입 화물 1,108만3천톤, 환적 화물 23만9천톤, 연안 화물 172만4천톤 등 모두 1,304만6천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항별로는 울산항(미포항 포함)에서 581만8천톤, 온산항에서 722만8천톤이 각각 처리됐다.
화물별로 보면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947만6천톤이 처리돼 전년동월대비 15.9%의 감소세를 보였다.
환적화물은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물량은 18.2%나 줄어들었다.
UPA 관계자는 “국제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유가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유를 비롯한 수입 화물이 크게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8,888TEU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20.3% 늘어난 수준이나 전월에 비해서는 7% 줄어들었다.
이로써 올들어 울산항에서 처리된 화물은 컨테이너 14만4,926TEU를 비롯해 모두 5,548만9천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울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석유제품운반선 696척, 케미칼운반선 429척, 일반화물선 230척 등 총 2,213척으로 나타났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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