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2 14:37

동남아항로/ IADA, 내달 1일부 베트남 등 일부지역 운임인상

지역마다 시황차 크지만 작년보다 안정세 유지
동남아항로는 태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활기를 찾고 있지만 홍콩 등 선복이 과잉된 지역은 여전히 운임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다. 동남아항로의 경우 과거 워낙 운임이 바닥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에 공동운항선사들이 모선 철수 등 일부 노선에 대한 선복 배치 조정으로 경기가 활황을 띠고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운임인상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어 올 동남아항로는 선사들이 선복조정에 성공할 경우 대체로 안정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물량이 급증하면서 선사들의 베트남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달초부터 베트남 전용 피더서비스를 개시했다.

한편 베트남정부는 승용차 수입관세를 종전 70%에서 83%로 인상해 적용하고 있는 등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대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동남아간, 동남아/한국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유류할증료(FAF)가 조정된다. IADA선사들은 6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25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50달러를 적용하거나 원화로 TEU당 13만원, FEU당 26만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IADA선사들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지역으로 나가는 화물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운임인상을 단행한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를 올린다. 또 한국에서 대만지역으로 나가는 화물에 대해서도 내달 1일부로 20피트당 30달러, 40피트당 50달러씩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
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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