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7 18:10

폴주크, “베이징서 함부르크까지 2주면 충분해”

3~4일, 유럽 블럭트레인 하주포럼 및 기자회견 개최
<왼쪽부터 이호영회장, 프라이버그사장, 오스왈드사장>

지난 3일 오후 2시,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유럽 블럭트레인 활용방안 설명을 위한 하주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와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폴주크인터내셔널(Polzug Intermodal Gmbh)의 슐츠 프라이버그 사장과 트란스프라흐트(Transfracht; TFG)의 게르하르트 오스왈드 사장의 자사 블럭트레인 서비스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다음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호영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 회장의 주선으로 프라이버그 사장과 오스왈드 사장과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프라이버그 사장은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올해도 벌써 두 번째 왔는데, 이번 방한의 최대 목적은 베이징-몽고내륙-러시아-유럽으로 이어지는 차이나익스프레스 열차서비스에 대한 홍보”라며, “베이징에서 함부르크까지 2주면 족해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함부르크에서 유럽의 공장밀집지대인 폴란드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코카서스 등 중앙아시아 등 내륙지역으로 연간 15만TEU 정도의 컨테이너 화물을 열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1주일 평균 320편을 띄우는 화물전용열차는 한 열차당 최대 90TEU를 실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60~80TEU를 적재한다“고 말했다.

TFG 오스왈드 사장은 “우리는 독일전역를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 터미널 인프라를 구축해놓고 도어 투 도어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연간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고, 최근 3년간 10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블록트레인이란 자기화차와 자기터미널을 가지고 항구의 터미널에서 내륙목적지의 터미널 혹은 수하인의 문전까지 철도와 트럭킹을 이용해 운송하는 새로운 국제철도 물류시스템이다.

한편 폴주크인터내셔널은 작년 매출이 7,600만유로, TFG는 2억5천만유로를 각각 기록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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