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11:12

한일항로/ 물동량 상승세로 실링제 완화

내달 추가 운임회복 나서
한일항로는 지난달까지 약보합세를 보이던 물동량이 3월 접어들면서 강세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3월에 끝나는 일본 회계연도를 넘기지 않으려는 밀어내기 물량 때문이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의 통계치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선사들은 3월 수출물동량이 3~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상승세를 띄고 있는 원·엔화 환율도 수출물량 상승세에 한 몫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해 760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800원선을 넘어섰고 들어 최근 들어선 1천원대 턱밑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종이류나 전자제품, 레진 등 다양한 품목들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A선사 관계자는 “1~2월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3월 들어 화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운임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물동량 상황이 상승세를 보이자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적화물 상한제(실링제)를 완화했다. 3~4월께 한일항로 물동량이 전통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왔기 때문.

취항선사들은 실링제 도입 초기 선적물량 상한선을 2006년 물동량의 93% 선으로 정했다가 이후 좀더 강력한 운
임회복 정책과 함께 90%까지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3월 들어서면서 화물이 오버부킹되는 등 하주들의 선복예약이 어려워지고 있어 상한선을 98% 수준까지 완화해 시행하고 있다.

실링제 완화에도 한일항로의 선복 잡기는 그리 호전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메이저 선사들은 도쿄·요코하마 등의 게이힌 지역 노선은 이미 4월초까지 선복예약이 끝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사들은 최근 항로시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고 판단해 다음달 게이힌 노선에 대해 TEU당 50달러의 운임 추가회복에 나선다. 이럴 경우 이 항로의 운임은 TEU당 350달러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선사 관계자는 “현재 대형 하주들도 돈을 더주고 싣겠다고 할 정도”라고 항로 상황을 전한 뒤 “다음달 실시되는 운임회복도 무난히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항로 선사들은 현재 3개 컨소시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일항로 공동운항선대를 통합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선복의 원활한 수급 및 정시성 확보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천경해운이 목포신항과 일본을 직항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를 열었다. 천경해운은 스카이라이트호(746TEU급), 스카이듀크(342TEU급)호, KOSG애드미럴(642TEU급)호 등 3척을 투입해 지난 2월29일 목포 및 부산항과 일본 게이힌 지역을 주1항차로 잇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서비스 노선은 목포-부산-도쿄-요코하마-나고야-시미즈-지바다.

천경해운은 대불산단 입주업체인 제오빌더가 생산한 합성세제 ‘제오라이트’ 화물등 연간 7400TEU의 물동량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게이힌 지역 3대항인 도쿄 및 요코하마, 가와사키항 등이 항만통합을 선언해 주목된다. 지난 21일 도쿄도 및 요코하마시, 가와사키시는 이날 오후 수도권 항만의 국제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들 3개항을을 통합운영키로 합의했다.

3개항은 입항료나 항만 이용등을 통합하기 위해 3년내 항만공사를 설립하고 통합을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게이힌항 광역제휴 추진회의’가 구성될 예정이다.

3개항의 통합운영은 부산항에 맞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한 포석으로 항만통합 후 물동량 추이등 한일항로의 시황변화에 선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3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720만TEU로 세계 13위 수준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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