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지난 2월 물동량은 닷새 간의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7.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3526TEU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울산항만공사가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1348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의 1250만2000톤과 비교할 때 7.9% 증가한 수치다.
수출 화물은 406만톤(전년동기대비 1.4% 증가), 수입 화물은 760만7000톤(13.2% 증가), 환적 화물은 24만1000톤(33.1% 증가)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안 화물은 15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울산항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037만5000톤이 처리돼 전년동기대비 8.6% 늘어났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본항 1만4007TEU, 온산항 1만9519TEU 등 모두 3만3526TEU로 전년동기대비 7928TEU나 늘어났다. 특히 환적 물동량은 451TEU에서 1926TEU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이로써 울산항의 올해 누적 물동량은 컨테이너 6만4095TEU를 포함해 2761만4000톤으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달 울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2026척으로 집계됐다. 선박수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5.5% 줄어들었으나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은 10척이 늘어난 53척으로 나타났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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