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설립 1주년 맞아…종합물류회사로 성장 목표
위드로지스틱스(With Logistics)! 한번 들으면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다. 위드로지스틱스는 작년 3월12일 설립돼 이번 3월은 설립 1주년되는 의미있는 달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사무실 여기저기서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활기차면서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분위기 속에 위드로지스틱스의 성장 가능성이 느껴졌다.
|
▲김창균 대표이사 |
김창균 대표이사는 지난 1990년 기륭통상에 입사해 티오피해운항공, 케리항운 등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됐다. 약 18년 가까운 세월동안 포워딩업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고객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위드로지스틱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위드로지스틱스는 해상위주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해상 90%, 항공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주, 동남아(삼국간 운송), 중동(FCL화물) 등이 서비스지역이다. Buyer's Consol에 강점을 갖고 있어 3국간, 국내에서 많은 물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의 소상공인 협회건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국내수입 및 3국간운송도 담당하고 있다.
포워딩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 지역 등을 다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유지하고 있다고. 작년은 위드로지스틱스의 첫 출발을 기록한 해이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했다고 한다. 올해는 외형과 내실 모두를 튼튼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작년보다는 좀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란다.
또 현재는 해상업무의 비중이 큰데 항공쪽도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영역에서도 수입 40%, 수출 60%의 비중(현재 수입 20%, 수출 80% 차지)으로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서는 중국에 지사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했다. 또 위드로지스틱스의 발전을 위해 능력있는 인재발굴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포워딩업계에서 영업을 담당했었는데, 운임덤핑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하주들이 2~3군데 포워딩업체는 이용할 겁니다. 포워딩이 '서비스업체'다 보니 하주들에게 맞쳐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포워더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우리에게 떠넘기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예전과 비교해서 현재는 운임 등 많은 부분이 하주들에게도 개방돼 있어요. 때문에, 과거엔 하주들이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제는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라며 오랜기간 포워딩 업계에 종사하다보니 서로간의 '믿음'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느꼈다고.
위드로지스틱스가 한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포워딩에 중요한 기본조건이 '카고'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바탕으로 '종합물류회사'로의 진보를 꿈꿔 봅니다"라고 했다. 앞으로 회사수익의 1/3씩을 각각 '직원에게' '회사발전을 위해'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자하겠다는 김 대표의 계획이 현실화되길 기대해본다. <안지은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