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2 11:43

인터뷰/ 정상영 연운항훼리 사장

인천, 평택/연운항 양항로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총력

연운항의 TCR을 새 유라시아 물류채널로 적극 활용


Q.연운항훼리가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분야는?

『인천~연운항, 평택~연운항 두 항로 모두 만선이 목표이지만 항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춰 카훼리선의 고급화로 여객과 화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지난 2004년 인천~연운항 항로 취항에 이어 2007년 11월 11일 평택~연운항 항로의 추가 취항으로 한국과 중국의 여러 도시에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하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회사가 인천항만공사가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2007년 3/4분기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카훼리선사로 선정됐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인천의 ‘자옥란호’는 유럽에서 건조돼 VIP실, 2인실, 4인실의 객실이 배치돼 있어 일반 및 가족단위나 중,소 규모 단체여객의 프라이버시와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 평택의 ‘C-K STAR호’는 중소,대형단체 등을 위한 다양한 객실을 완비했으며 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카훼리의 고급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하주 눈높이 맞춘 서비스에 주력

Q.평택~연운항 항로의 신설배경 및 서비스현황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천~연운항 카훼리항로 개항 이후 평택항로의 중요성을 인식해 2005년 제13차 한중 해운회담시 “연운항~평택 신규 카페리항로”를 신청, 2007년 11월 11일 평택~연운항 신규 카훼리항로가 취항하게 됐습니다. 평택항로는 인천항 갑문 스케줄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절약과 인천~연운항의 주 2항차의 부족한 스케줄을 보완해 보다 신속하면서 하주와 여객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등 인천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 됐습니다.

항로개설 초기 평택항 CIQ의 인력 및 시설부족으로 인한 화요일 입출항 스케줄이 2월 11일부터 정상 운항 스케줄인 월요일로 입출항을 시작하면서 인천과 더불어 주 4항차(월,화,금,토요일 출항) 서비스로 중국 연운항과 인천,평택으로부터 한국 내 각 지역과 중국의 남경, 양청, 우시, 상해, 수조, 광조우 TCR(중국횡단철도) 등 중국 여러 도시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 할 것입니다.

연운항훼리는 타선사가 갖지 못한 잡화 LCL화물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에서 잡화 LCL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창고, 인랜드 트럭킹, 통관 등의 인프라를 구축에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또 심천, 광조우, 등 중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화물유치 전략으로 6개월 이내 경영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합니다.』

중국 전역 포괄적 영업활동

Q. 중국횡단철도(TCR)과 연결되는 서비스는?

『연운항은 중국 강소성 동안 산동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횡단철도인 TCR의 동측기점으로 하남성, 호북성, 강서성 및 사천성 등에 이르는 중국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수륙의 요지로 국한적인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중국 전역을 포괄적으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과 전관수속을 통해 보다 신속한 운송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운항의 TCR을 새로운 유라시아 물류채널로 적극 활용해 신속을 요하는 수출입 원자재나 완제품을 내륙 연계 고속도로를 이용한 운송지원은 물론 강소성 인근지역 및 서부개발에 따른 서부대륙에 까지 확대된 물류지원은 물론이고 신대륙간 철도를 이용한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확립 할 것입니다.』

Q. 하주나 해운당국, 관련협회에 바라고 싶은 바는?

『지난 2005년 제13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카훼리항로의 2012년 완전개방에 합의해 화객선사의 무한 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현재 13개사 14항로에 14척의 화객선이 운항중입니다. 하지만 고유가와 컨테이너항로 개설, 항공기의 저가정책 등의 이유로 경쟁과열과 운임하락을 초래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항상 회원사를 위해 노력하는 황해객화선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시황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한중 항만시설 사용료의 계속적인 감면과 함께 중국인 도착비자 발급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한 제도적 제약이 적극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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