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30 16:36

고려해운, 중동항로에 자체선 투입

내달 23일 개시
고려해운은 중동지역 입지를 강화하고 파키스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중동 항로에 자체 선박을 띄운다.

고려해운은 한진해운, 흥아해운, STX팬오션과 공동운항으로 주1항차 극동-중동서비스(FMS)를 다음달말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천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운항하며, 이중 고려해운은 용선한 3398TEU급 컨테이너선 에미리트 와실호를 배선한다. 이 선박은 다음달 23일 부산항에서 첫 뱃고동을 울리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츠완-싱가포르-코파칸-두바이(제벨알리)-카라치-싱가포르-츠완-부산 순이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중동지역의 물량 증대에 대처하고 파키스탄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려해운은 지난 2005년 8월 중동항로에 진출한 이후 선복임대방식으로 서비스를 해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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