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65만5436TEU로 최종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IPA)가 2007년 인천항 연간 항만운영 통계를 집계한 결과, 12월 한달간 모두 15만5,575TEU를 기록하면서 연간 합계에서 165만TE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138만TEU에 비해 무려 20.2% 증가한 수치로, 인천항의 20.2% 증가율은 1327만9천TEU를 기록해 10.3% 증가한 부산항과 170만6291TEU를 기록해 2.8% 감소가 추정되는 광양항등 국내 3대 컨테이너항만 중 가장 높다.
최근 3년 평균 20% 성장세를 기록한 인천항은 올해부터 광양항과 국내 2위 컨테이너 처리 항만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항의 처리량은 광양항의 97.2%까지 접근했다.
인천항의 2007년 컨테이너 물동량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전체 물동량 가운데 대중국 물량이 전년보다 24.4% 증가한 109만657TEU를 차지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65.9%를 기록했다.
대중국 물량 점유율은 전년보다 1.9% 늘어나 인천항에서 중국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2위는 107,569TEU를 처리한 홍콩이 차지했고, 전년도 4위에 그쳤던 태국이 9% 증가한 5만5861TEU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교역량 4위를 차지한 일본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만2883TEU를 기록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23.2% 감소한 4만2254TEU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인천항 2007년도 전체 화물량은 전년보다 6.4% 증가한 1억3790만t을 기록했다.
또 2007년 한 해 동안 총 2만1582척의 선박이 인천항을 찾아 전년보다 척수로는 2.9%, 톤수로는 4.5%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물량은 신차 47만4070대와 중고차 7만1321대 등 총 545,391대를 선적해 전년대비 17.9% 늘었는데 특히 신차 수출은 GM대우의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 32.5% 대폭 증가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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