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10:33

라트리뷘느, "하파그로이드·NOL M&A 논의"

세계 3위 초거대 선사로 부상 가능
지난주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뷘느(La Tribune)는 독일 TUI 그룹의 자회사인 세계적인 정기선 해운기업 하파그로이드(Hapag-Lloyd)사와 싱가포르 NOL(Neptune Orient Lines)사의 M&A 가능성을 보도했다.

세계 5위 및 8위인 이들 글로벌 해운기업의 M&A는 보유선대가 252척, 88만7,000 TEU에 이르는 세계 3위의 초거대 선사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선사의 신조발주 현황을 고려할 경우 오는 2010년 말에는 합병선사의 보유선대가 293척, 113만TEU에 도달함으로써 머스크, MSC, CMA CGM사와 함께 운항선대가 1백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서 및 남북 기간항로는 물론 주요지역 피더망을 포함한 독자적인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초거대 글로벌 선사의 지위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1만 TEU급 초거대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세계 상위선사들의 선대확충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드러난 이들 거대선사의 M&A 논의는 기타 선사들의 투자 및 M&A 경쟁을 다시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또 이들 글로벌 선사의 M&A는 하파그로이드사가 속한 그랜드얼라이언스(GA), NOL사가 속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및 CKYHS 그룹으로 대변되는 글로벌제휴체제의 변화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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