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8 11:42
VLCC 유조선 해운시장, 시황예측 어려워
태안반도 원유유출 사고도 한몫
2007년 12월 이후 세계 석유업계 및 유조선 해운시장에서는 향후 시황변화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시기로 판단되고 있다.
2004년 말 WS 300 포인트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소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던 중동-극동향 VLCC 운임이 2007년 4분기에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변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7년 연간 평균치는 WS 89.5 포인트에 그쳤으나 12월 둘째주에는 WS 315.0포인트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이 유조선 해운시황의 변동 폭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효과적인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이며 해운시황 예측기관들의 2008년 VLCC 운임 전망치는 WS 40 포인트 대에서 200 포인트 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태안반도 원유유출 사고도 이 같은 상황변화에 크게 작용했는데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Hebei Sprit’호 사고는 단일선체 유조선에 대한 수요가 일시에 큰 폭으로 위축되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약 350척으로 세계 VLCC 유조선의 70%인 이중선체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팽창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이미 가파른 상승세에 있던 VLCC 운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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