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3 19:12
SLS, 조선 6억달러 탱커선 수주
UASC 계열사와 계약
SLS조선㈜(대표 최동수)가 UASC 계열사로부터 6억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했다.
SLS조선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유나이티드아랍 케미컬케리어(UACC)와 4만5천DWT급 케미컬탱커10척을 총 6억2천만달러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가격은 일반중형 탱커의 시장가 5천2백만달보다 천만달러나 높은 사상최고 선가다.
UACC는 올해 설립된 선사로 중동항로 최대 컨테이너 수송선사인 UASC의 계열사다. 설립 이후 선박 발주를 위해 현대미포조선 및 STX조선 등 국내중형조선 4개사와 해외 2개사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 SLS조선을 선택했다.
SLS조선은 선주사의 요구사항이었던 특수 페인트인 마린라인 코팅 기술을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주로 SLS조선은 스텐레스 스틸 화학제품운반선 8척을 포함해 고기술을 요하는 많은 특수제품운반선 건조분야에서 다시한번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SLS조선은 이번 수주선박을 포함해 중형 탱커 단일 선종으로 100여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중반까지의 일감을 확보했다. 내년에 26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