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2 19:22
최근 중국의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스틸(Baosteel)은 세계 3위 철강업체인 리오틴토(Rio Tinto)를 인수키 위해 2,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BHP빌리톤(Billiton)이 제시한 금액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바오스틸의 인수합병 담당인 짜오 쿤 부사장은 현재 리오틴토를 인수하기 위한 충분한 자본이 있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오스틸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것은 BHP 빌리톤이 리오틴토를 인수하는 경우, 세계 최대 철강업체를 탄생시켜 이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중국 철강업체의 인수전 참여는 에너지자원 확보 정책의 일환으로 보이며, 바오스틸이 인수합병에 성공하는 경우 현재 45%인 중국의 철강시장 점유율이 50%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또 최근 철강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격 인상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 철강업계와 이를 원자재로 활용하는 세계 가공업계에 상당한 원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호주 등지에서 철강원료인 철광석을 들여왔으나 인수합병 후에는 철강제품까지 직접 수송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건화물선 시장에 대한 영향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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