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4 16:53

차이나쉬핑, TSA 가입

TSA확장과 태평양항로에서의 영향력 증가
차이나쉬핑이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에 가입하기로 함에 따라 TSA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SA는 차이나쉬핑의 가입에 따라 15개 회원사로 늘게 되며 태평양 동향항로의 시장점유율이 8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SA는 최근 지속적으로 회원사의 신규가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초 MSC와 ZIM이 가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차이나쉬핑이 TSA에 가입하게 된 주된 이유는 그 동안 태평양 항로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벙커유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해 운임을 부과하지 못했으며 협정을 통해 이 같은 운임 회복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에 따른 벙커유가의 상승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SA도 그 동안 빠른 유가 상승에 따른 운임 상승분을 반영치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차이나 쉬핑의 가입으로 좀 더 많은 시장 데이터를 수집,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SA는 협의 협정으로 미 해운법상 독점금지법 적용면제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운항항로에 있어서 선사 간 시장 정보의 공유와 유류 할증료 증 부대운임 뿐만 아니라 운임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는데 다만 개별 선사의 독자계약권이 인정돼 개별선사는 개별화주와 자유로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평양 항로에 있어서 머스크 라인 탈퇴 이후 다소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던 TSA가 올해 들어 주요 선사들의 가입을 기회로 향후 그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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