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9 11:11
무안국제공항이 8일 개장했다.
무안공항은 1994년 서남권 국제공항 최적지로 선정된 이후 99년 12월 총 3056억원의 사업비로 착공에 들어가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항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최신항공안전 시설과 쾌적한 여객터미널, 면세점, 신속한 출입국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동남아, 미주, 유럽 등으로 향하는 장거리 국제선이 확충되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지 않고도 세계 각지로 오고 갈 수 있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안기업도시, 나주혁신도시 등 지역 개발에 대한 외국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광주·전남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무안국제공항을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제주공항과 같은 수준으로 개방해 외국항공사가 무제한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사의 착륙료를 감면하고, 공항이용객 주차비를 면제하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아울러 나주-무안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을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나주-광주 구간 완공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며, 전남 동부권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양-목포 고속도로도 조기 추진키로 했다.
무안-광주 고속도로는 무안공항IC-나주IC까지는 8일 부분 개통해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 40여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 무안-광주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25분 내외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무안공항IC-나주IC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53.3km에서 30.4km로 22.9km단축되고 운행시간은 25분 단축돼 물류비 절감효과는 연간 206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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