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6 17:40
씨앤중공업, 조선소 건립 본격화
목포 삽진지방산단 행정절차 마무리
최근 실시계획이 승인된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 내 조선소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가 확장·지정된 이어 최근 이 산업단지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돼 이 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씨앤(C&)중공업의 조선소 건립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C&중공업 관계자는 “수주한 선박을 제때에 인도하지 못할 경우, 벌칙이 커서 이미 수주해 놓은 선박의 인도시기를 맞추는 것 때문에 마음 졸여왔다”며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돼 선박들의 인도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중공업은 중견 조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존 조선블록 제작업체 3개사의 부지 및 자산을 인수하고 추가로 공유수면 5만9천㎡을 매립해 총 15만㎡의 부지에 내년까지 823억을 투자, 8만톤급 선박 12선석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C&중공업은 조만간 공사에 착수해 내년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인데 현재 8만톤급 벌크선 29척을 13억 5천만달러에 수주했으며, 내년 말까지 1호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C&중공업의 사업추진으로 1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2500명 정도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2년까지는 연간 매출 8천억원 규모의 조선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조선소 건립으로 현재 가동 중인 영암 삼호산단의 현대삼호중공업, 앞으로 조성될 해남 화원산단의 대한조선, 진도 군내산단의 고려조선 등과 함께 전남 서남권이 조선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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