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11 18:46

[ 여기자가 만난 최고경영자, 엠에스씨 해운 정영훈 사장 ]

“Hoping for the best, Planing for the worst”
세계 7대선대의 MSC, 국내영업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유럽을 중심으로 지중해,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커버

스위스 선사 MSC의 국내 대리점인 엠에스씨 해운의 정영훈 사장, 또한 골든
이글쉬핑의 최고경영자로써 그는 소규모전략으로 알찬 경영을 유지하면서
지시보다는 상의를 중요시.
“Hoping for the best, Planing for the worst”, 최선을 다하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는 마음가짐.
매일 빨간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집어넣으며 검소하게 살자는 스스로의 다짐
.
이 사람의 IMF시대에 걸맞는 IMF식 경영방식을 들어보자.

- “스위스의 대표적 선사인 MSC의 한국대리점인 엠에스씨 해운이 국내에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MSC는 이미 세계에서 너무나도 잘 알려진 대형
선사중의 하나입니다. MSC의 한국대리점을 맡고 계신 대표로써 MSC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예, 저희 엠에쓰씨 해운은 94년에 설립되어 MSC의 대리점업무를 맡고 있
습니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1969년에 설립됐으며, 96년 9월을 기점으로 전체선대 15만4천1백85TEU, 1백
여척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6년도에는 Lloyd’s Loading List가 수여하는「Customer Sercine Award」
라는 세계의 하주들이 뽑은 최고의 선사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MSC의 조직을 보면 세계적인 선대규모에 비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작은 조직이 일구어낸 엄청난 성과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고 있
습니다.
또한 저희 엠에쓰씨해운도 구성원 각자의 장점을 살려 생산성을 살리는 개
인의 프로화전략으로 애초부터 조직을 전문화하여 축소화시킨 소규모전략으
로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미리 IMF시대에 대비한 결과가 됐지요.”

-“사장님께서는 엠에스씨해운외에도 복합운송주선업체인 골든이글해운을
함께 운영하고 계신데요, 현재 어떤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먼저 MSC는 현재 선사간 협정을 통해 자사 항로를 보충하면서 유럽, 중동
, 지중해를 주력항로로 하면서 호주,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거의 모든 지
역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지역에 대해서도 자사 선박을 투입하여 폭
넓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요.
아시다시피 골든이글해운은 포워딩업체로 월드와이드한 네트웍을 가지고 동
남아 지역과 특히 중국지역은 내륙 전지역을 서비스하고 있을 만큼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노트란스와의 게약으로 중국 청도항을 경유한 TCR서비
스, 또한 중국 산동에는 대리점을 설치하여 중국지역에서의 한국을 통한 본
격적인 SEA & AIR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설명을 듣고 보니 결코 만만치않은 사업규모인데요, 조직을 소규모화하
여 운영하신다면 그만큼 개개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책임과 역할
도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 그래서 더욱 전 임직원의 노고, 또한 그들에 대한 저의 신뢰감은 큽
니다.
저는 지시보다는 상의를 중요시합니다. 상명하달식은 지양하고 구성원 각자
의 장점을 살리고 자율적인 참여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래서 저희 직원들은 얼마전부터 IMF로 자발적으로 30분일찍 출근하기를 정
하기도 했고 여직원회를 구성하는 등 자체적 모임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월요일 전직원회의를 통해 지난달 회사현황을 공개하면서 점검토의를
하고 있지요.
저의 경영방침이라고 한다면 ‘Hoping for the best, Planing for the wors
t’즉, 최선을 다하고 최악의 경우는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회사경영이 크던 작던 검소하게 생각하고, 또한 무슨일이든지 부지런히 뛰
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일을 하다보면 때론 스트레스 쌓이는 일도 많은데요, 정영훈 사장님만
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한다면?”

“저는 극작가 막심 고리끼의 「빈민굴」에 인용된‘일이 낙(樂)일 때 인생
은 즐겁다, 일이 의무일때 인생은 노예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즐겁게 일하면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
겠지요, 별도의 스트레스해소법은 없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친구들과 부부
동반으로 등산을 합니다.”

- “그런데 사장님방에서 오래간만에 빨간 돼지 저금통을 보는데요! 무슨
벌금모으기라도 하시나요?”

“아, 이거요! 다른 뜻이 아니라 저축하는 뜻고 있고, IMF로 나라살림도 어
려우니까 동전을 매일 한개씩 넣으면서 검소하게 살자는 스스로의 다짐에서
…”

- “멋진 아이디어군요. 제 자리에도 저금통부터 빨리 갖다놓아야 겠는데요
!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Master 10/23 12/19 Always Blue Sea & Air
    Hao Hai Ji Yun 10/23 12/26 Always Blue Sea & Air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RIYAD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Sana 10/29 12/02 FARMKO GLS
    Wan Hai 317 10/30 12/02 Wan hai
    Esl Sana 10/31 11/24 PIL Korea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Peridot 10/25 11/06 HMM
    Ym Movement 10/25 11/11 HMM
    Msc Palak 10/29 11/10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