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4 09:56
다나오스, 1만2600TEU급 컨선 5척 발주
현대상선 12년간 용선 관측
그리스 선주사인 다나오스가 1만TEU급 이상의 극초대형선 발주에 가세했다.
뉴욕 증시 상장사인 다나오스는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한국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조선가는 총 8억3천만달러로, 이들 선박들은 2011년 1~8월 사이 인도될 전망이다.
다나오스는 이들 선박을 완공과 동시에 글로벌 선사에 12년간 장기임대한다고 말했다. 다나오스는 용선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해당 회사는 한국 현대상선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와관련 지난 22일 2011년 3월부터 8월까지 인도받는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12년간 장기용선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업계는 이들 선박의 일일용선료가 5만8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밖에 보유중이던 2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다나오스사에 매각한 후 이를 재용선해 쓰고 있기도 하다.
다나오스는 이번 신조발주로 총 선박량이 32척·21만7천TEU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다나오스는 수년내 선박 27척을 추가로 매입할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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