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7 17:49

베트남 올들어 2번째 승용차 관세 인하

WTO가입따른 신차 승용차 수입관세 추가 내려
베트남이 승용차 관세를 인하했다. 올들어 벌써 두 번째 인하다.
WTO가입에 따라 베트남은 올해초부터 신차 승용차 수입관세를 기존 90%에서 80%로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다시 70%로 내렸다.

자동차에 대해 VAT외에 특별 소비세가 부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세금 인하효과는 5인승 이하는 16.5%, 6~15인승은 14.3%, 16~23인승은 12.65%에 달했다.

연초 90%에서 80%로의 인하시에도 실제 세금인하효과는 5인승 이하는 16.5%, 6~15인승은 12.65%, 16~23인승은 12.65%였다.

중고 승용차 절대관세도 인하했다. 신차 수입관세 인하와 함께 중고 승용차의 절대관세도 인하했다.
동남아에서 경제성장률과 생활수준 향상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중 하나인 베트남은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점점 더 매력적인 시장이 돼가고 있다.

현지에서 자동차 판매 및 A/S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높은 세금과 열악한 인프라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베트남인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여력이 있으며 이러한 구매력이 있는 베트남인들의 숫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연평균 8%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시장수요는 조만간 연간 15%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은 월평균 100대 수준의 중고차를 수입하고 있는데,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고급 차종과 1만6천~1만8천달러수준의 소형차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현지의 한 중고차 수입업자에 의하면 고급차 구매자 대다수는 기업체 오너이며 수산물이나 쌀을 교역하는 사람들과 건축용 철강 교역자들도 고객 리스트에 신규로 추가되고 있다.
소형 중고차는 매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기아 모닝이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베트남인들의 구매력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고가품 수요층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아직 베트남 시장이 저가품 위주의 시장인 것이 사실이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가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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