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1 14:15
올 상반기 태평양항로에서의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황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미국 항로의 경우 7월 성수기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또 금년 상반기 미 동안항로 물동량 증가율은 9.9%, 서안항로 물동량 증가율은 6.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태평양항로 선사들은 2007년 성수기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서안항로의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평균 300~350달러, 동안항로의 운임은 FEU당 평균 100~150달러 인상됐지만 선사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은 물동량의 증가에 따른 수익 확대에 비해 비용증가세가 두드러져 선사에 큰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머스크라인의 경우 TSA회원선사는 아니지만 올해 이미 태평양항로의 선복을 줄이는 대신 아시아-유럽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12%대의 선복감축에도 불구하고 태평양항로에서 적자경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용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선사들의 중장기 전략수정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태평양운임안정화협정(TSA)의 14개 회원사들은 2008~2009년에도 비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2008년 9월을 기점으로 운임인상을 검토중에 있다.
아울러 하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운임협상의 간소화 및 유류할증료와 같은 부대비용도 함께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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