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31 17:29
북미항로/ 유가할증료 9월 1일부 인상 적용
미 내륙지역 기후변화로 운송 다소 지연
북미수출항로는 성수기를 맞아 일단 꾸준한 물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수출항로는 미국경제의 불안정 등으로 인해 연초에 많은 걱정들을 했었으나 중국발 물량의 꾸준한 급증세와 인도 물량의 강세 그리고 포스트 브릭스국가들의 수출물량도 덩달아 호조세를 보이면서 안정된 운임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중국물량이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취항선사들은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스페이스 할당량을 줄이고 운임이 좋은 중국쪽에 선복을 늘리고 있어 국내하주들의 경우 피크시즌이나 월말의 경우 스페이스 부족현상에 애로를 겪고 있다.
북미향 운항선박의 경우 소석률이 평균 90%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월간으로 따지면 월말에는 만선상태이고 둘째, 셋째주 같은 경우는 80%선의 소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선사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내륙지역인 시카고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카고지역의 경우 물량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이번 기후변화로 내륙운송이 지연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객들은 철도내륙운송이 8시간에서 24시간정도 지연되는 경험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피크시즌기간동안 선사들이 부과하는 성수기할증료(PSS)를 당초 8월부터 40피트 컨테이너당 4백달러에서 6백달러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선사들간 협의에 의해 10월말까지 현행대로 4백달러를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선사들은 9월말까지, 또는 11월말까지 성수기할증료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선사들마다 적용시기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유가할증료(BAF)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45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80달러, 하이큐빅 컨테이너당 765달러, 그리고 45피트 컨테이너당 860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전달에는 20피트 510달러, 40피트 635달러, 하이큐빅 715달러 그리고 45피트는 805달러를 적용했었다.
북미항로는 선대개편등을 통해 1만TEU급 초대형선등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선복량 조절이 시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금융불안, 부동산 침체등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경기침체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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