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외국인 연수교육으로 ‘연안수산양식과정 외국인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안수산양식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주관하며, 우리의 축적된 수산기술 및 해양자원의 효율적 이용 기술을 개도국에게 전수하는 과정으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18명이 참여했다.
세계 각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수산물의 무분별한 남획, 어장의 축소로 수산자원이 고갈되며 위협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해양자원의 활용과 유지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이의 대안으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많은 국가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잡는 어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번 실시되는 연안수산양식과정 외국인 연수교육은 8월19일부터 9월17일까지 실시되며, 연수생들은 연수기관 동안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관련 전문 강의와 현장실무교육을 받고, 국립수산과학원, 공동어시장, 양식어장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연수생들은 현대자동차, POSCO, LG전자 등 우리의 주요 산업시설을 돌아보고, 경주유적지를 방문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1968년부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하에 개도국 수산분야 공무원들을 초청해 수산양식, 어로기술, 기관 등에 대한 기술을 전수해 왔으며, 1991년 한국국제협력단의 설립으로 외국인 연수교육은 더욱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연수과정을 통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각국의 수산분야 공무원들에게 수산업 및 경제발전의 기술을 전수하고 개발도상국과의 인적교류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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