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7 13:45
“신기록 행진 핸디사이즈 여전히 긍정적”
건화물 중고선 매매 활발
●●● 8월 둘째주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케이프에서는 여러 건의 기간성약이 이루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거의 두 달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핸디막스와 핸디 사이즈 분위기도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물론 파나막스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8월 둘째 주 마지막 날 BPI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0.06% 상승, 8월 10일 7,011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8월 둘째 주 케이프 시장의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스팟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났고, 기간으로 선박을 확보하려는 용선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지난 5월 14일 기록한 BCI 최고 기록인 9,687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할 듯 보여진다. 다만 이런 높은 수준의 드라이 시장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듯 보여진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74% 상승, 8월 10일 9,406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9% 상승, 8월 10일 103,14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8%, 1.9% 상승해 각각 144,384달러, 145,63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0.5%, 0.6% 상승해 101,781달러, 108,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5,531DWT 벌커 “KWK PROVIDENCE(2004년 건조)”는 10만달러로 난퉁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1,861DWT 벌커 “PIONEER(2004년 건조)”는 10만달러로 베이룬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8월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였던 파나막스 시장의 분위기가 지난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BPI는 7,000대를 지켜내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이는 기간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용선주들이 스팟 시장에서 좀 더 신중한 판단을 위해 다소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인 듯 하다.
이로 인해 파나막스에서는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주 마지막 날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55% 하락, 8월 10일 6,91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3% 하락, 8월 10일 54,367달러를 기록했다.
76,602DWT 벌커 “BELISLAND(2002년 건조)”는 67,000달러로 겐트에서 인도돼, 세인트로렌스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2,651DWT 벌커 “ORIENTAL SUN(1998년 건조)”는 46,000달러로 샤먼에서 인도돼, 웨이파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의 상승세는 8월 둘째 주에도 계속됐다. 핸디막스와 핸디 모두 지난 6월 말 이후 약 두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오면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특히 기간 성약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기간 시장에 비해 스팟 시장의 분위기가 위축돼 있다는 점이 다소 걱정스럽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15% 상승해, 8월 10일 4,768을 기록하고 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23% 상승, 8월 10일 2,430을 기록했다.
52,817DWT 벌커 “올림피아스(2001년 건조)”는 43,000달러로 뉴망가로르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37,725DWT 벌커 “그레이트 앰비션(1999년 건조)”는 66,000달러로 카디즈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총 다섯 척의 파나막스 벌커선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활발한 매매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BDI 지수가 하락세를 띠었던 8월 둘째 주였지만, 선가에 있어서는 강 보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8월 셋째 주에 주목을 받은 매매는 세 척의 벌커선 엔 블록(일괄계약) 매매와 한 척의 파나막스 사이즈 벌커선 매매였다. 세 척의 파나막스 사이즈 엔블록 매매 성약 소식은 2000년 일본 건조의 “BERGEN TRADER (75,933DWT)”와 “SEATTLE TRADER (75,681DWT)”와 2001년 일본 건조의 “EPSON TRADER (75,500DWT)”로써, 2억1,450만달러에 그리스의 오션프레이트사로 매각됐고, 또 다른 현대식 파나막스 벌커선 매매 소식은 2004년 일본 건조의 “SHINYO BRILLIANC (75,707DWT)” 로써, 7,200만 달러에 그리스의 드라이쉽스사로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0년 한국 건조의 “YUN TONG HAI (68,788DWT)”는 3,300만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며, 2002년 중국 건조의 “VOC GALLANT (51,215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6년 일본 건조의 두 척 “PANTOKRATOR (25,398DWT)”와 “PROTAGONIST (23,581DWT)”는 엔 블록 매매로 총 6천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개조를 목적으로 단일 선체 VLCC 탱커선을 매각하고 있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기에, 단일 선체 VLCC 탱커 중고선이 지난주에 이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2년 한국 건조의 VLCC “NEW FRONTIER (285,933DWT)”로써, 4,600만달러에 아시아 동부의 한 나라로 매각됐다. 92년 일본 건조의 “SHINYO CLIPPER (243,870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93년 일본 건조의 “MERLION PARK (41,354DWT)”는 3,3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2007년 중국 건조의 “PACIFICATOR (13,031DWT)”는 2,925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85년 일본 건조의 “SOUTHERN DRAGON (9,195DWT)”는 500만달러에 아시아 동부의 한 나라로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은 8월 셋째 주에는 총 여섯 척의 해체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활발한 해체시장을 보여줬다.
8월 셋째 주에 해체 매각된 선박 중 가장 사이즈가 큰 두 척의 자매선 “가스 알 아마드 (46,723DWT)”와 “가스 알 미나기시 (46,723DWT)”는 LDT당 470달러에 두바이 해체업자에 의해 해체 매각됐다. 72년 건조의 탱커선 “POLYXENI I (29,974DWT)” 는 LDT당 410달러에 자메이카 해체업자에 의해 해체 매각 소식이 전해졌으며, 81년 건조의 탱커선 “NAND KISHORE (19,602DWT)” 는 LDT당 550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다. 70년 건조의 냉동선 “RIZHSKIY ZALIV (8,600DWT)”와 79년 건조의 탱커선 “LIBRA (4,999DWT)”는 ldT당 512달러에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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