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또 한 번의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총 공사비 25억6천만원을 투입해 약 4개월간 진행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환경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용객의 편의 증진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환경개선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여행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1,2국제여객터미널 양 청사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환경개선 공사는 ▲초대형 옥외 화물탁송장 신설 ▲안내 데스크 신설을 포함한 청사 로비 확장 ▲주차장과 청사 직접 연결 및 출구 램프 신설 ▲주차장 확대와 정자를 포함한 녹지 시설 확충 ▲휴게실을 겸한 인천항 홍보전시실 신설 ▲비를 피할 수 있는 방풍우 추가 설치 ▲조명시설 개선 및 각종 입간판 설치 등이다.
이번 공사로 옥외 화물탁송장이 완공되면서 소무역상들은 지정 장소에서 수화물 개포장 작업을 마친 뒤 곧바로 화물을 차에 실을 수 있게 됐다.
터미널 여객 청사 내부에서 진행되던 화물 개포장 작업이 100% 화물탁송장에서 이뤄지면서 일반 여행객들도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제1여객터미널 3층에는 휴게실을 겸한 인천항 홍보전시실을 만들고, 녹지공간과 주차장이 확대돼 여행객들의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정호 사장은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인천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런 시설 개선공사로는 한계가 있었고, 아암물류2단지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과 전용부두를 건설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연간 약 100만명에 가까운 여행객이 이용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개의 청사로 나눠져 있는데다, 선박 접안시설 부족으로 신규 항로 추가 개설이 불가능해 전용부두와 터미널 신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사업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9월 이전까지 해양수산부를 통해 국가예산 배정을 위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조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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